16년 다닌 연구소를 마흔다섯에 나왔습니다. 운이 좋았던 게 아니라 10년 먼저 설계했기 때문입니다. 그 과정을 그대로 공개합니다.
조기은퇴란 하고 싶은 일을 찾아 제2의 인생으로 도약하기 위한 시스템을 만드는 일입니다.
왜 시스템인가 회사가 싫어서 나오는 사람과, 더 하고 싶은 일을 찾아 나오는 사람이 있습니다. 앞은 도피고 뒤는 설계입니다. 도피는 준비 없이 가능하지만, 설계는 순서가 있습니다.
저자는 정부출연연구소에서 16년간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관리를 했습니다. 사업이 끝나면 결과를 정리해 보고서로 제출하는 일이었죠. 그래서 부부의 조기은퇴도 같은 방식으로 정리했습니다 — 요구사항 → 설계 → 구현 → 운용 및 평가 → 유지 보수. 책 한 권이 곧 그 결과 보고서입니다.
순서를 건너뛰면 중간에 멈춥니다.
왜 그만두려는지, 그만두고 무엇을 할지 스스로에게 묻습니다.
돈·휴식·자립·건강 등 갖춰야 할 조건을 정의합니다.
부부가 각자 아닌 함께, 생활과 자산을 설계합니다.
8가지 관리로 실제 시스템을 만들어 갑니다.
따로 또 같이 살아보며 계속 점검합니다.
은퇴는 끝이 아니라 계속 고쳐 쓰는 시스템입니다.
돈 공부만으로는 부족합니다. 8가지가 함께 돌아가야 시스템이 됩니다.
회사에 있는 나와 투자하는 나를 분리합니다. 흔들리는 건 시장이 아니라 대개 마음입니다.
재테크 책만 읽지 않습니다. 매일 읽는 습관이 판단의 기준을 만듭니다.
퇴직 후를 버티게 하는 건 잔고가 아니라 사람입니다. 재직 중에 만들어 두세요.
퇴직일을 먼저 정하고 역산합니다. 막연한 '언젠가'는 오지 않습니다.
남이 골라준 뉴스 말고 내가 정한 지표를 봅니다. 정보는 양이 아니라 기준입니다.
주간 동향을 읽고 관심 단지를 몇 달 지켜봅니다. 찍어주는 곳이 아니라 직접 임장해 고릅니다.
복잡한 건 오래 못 합니다. 규칙을 정하고 그대로 지키는 편이 낫습니다.
돈이 준비돼도 할 일이 없으면 은퇴가 괴롭습니다. 하고 싶은 일을 먼저 찾으세요.
종목부터 찾지 마세요. 순서가 있습니다.
십 년 후 퇴사를 목표로 했다면 가장 먼저 할 일은 현재 보유 자산 파악입니다. 근로소득을 자본소득으로 바꾸려면 지금 무엇을 가졌고 매달 얼마를 쓰는지부터 알아야 합니다. 공부한 적이 없다면 모르는 게 당연합니다.
주간 동향을 읽고, 관심 단지의 시세를 몇 개월 이상 꾸준히 지켜보세요. 그것만으로도 흐름이 보입니다. 강사가 찍어준 곳이 아니라 직접 임장하고, 배우자도 좋다고 한 곳을 고르는 것이 오래 기다릴 수 있는 조건이었습니다.
책에 나온 종목을 그대로 사면 된다고 생각했다가 배당 삭감 하나로 주가가 빠지는 걸 눈앞에서 겪었습니다. 남이 좋다는 종목이 아니라 내가 지킬 수 있는 규칙이 필요합니다. 복잡한 방법은 결국 오래 하지 못합니다.
부동산 공부를 하러 갔더니 마인드셋 강의부터 시작하더군요. 일찍 일어나고, 책 읽고, 중요한 것 한 가지만 하라는 이야기였습니다. 결국 읽고 기록하는 습관이 모든 판단의 바탕이 됩니다.
⚠️ 이 페이지는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저자가 직접 겪은 과정과 공부 방법을 정리한 것이며, 특정 종목·상품·투자법을 추천하지 않습니다. 모든 투자 판단과 그 결과는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시장 상황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퇴직까지의 과정을 결과 보고서처럼 정리했습니다.
"어제까진 아무렇지도 않았다. 오늘 아침, 마지막 출근길이었고, 지금, 마지막 퇴근길이다."
16년 함께한 연구소를 나오던 날의 기록으로 시작합니다. 사표를 품고 다니면서도 꺼내지 못하는 직장인에게, 회사에 남아 있는 동안 인정받으면서 경제적 자유를 준비한 방법을 전합니다.
본문에 인용·언급된 도서를 분야별로 모았어요.
조기은퇴를 준비하며 실제로 읽은 책들입니다. 재테크·투자 분야가 가장 많아요.
※ 본문에 『』·《》로 표기된 도서를 자동 추출해 분야별로 분류했습니다. 2회 이상 언급된 책에는 횟수를 표시했어요. 일부 표기는 원서·개정판과 다를 수 있습니다.
조기은퇴를 준비하며 가장 많이 받은 질문입니다.
혼자 공부하면 오래 못 갑니다. 함께 읽고, 기록하고, 그 과정을 책으로 남기는 것까지가 파이어북이 걸어온 길입니다.